만화리뷰 꼭두각시 서커스

꼭두각시 서커스(1~43완결)

평점:★★★★★

꼭두각시 서커스는 자동인형들과 자동인형의 파괴자인 시로가네라는 초인집단의 싸움을 그린 만화이다.

이 만화 역시 누구는 죽기전에 봐야할 만화라 카더라.

위의 세 인물이 극을 이끌어가는 가토(위) 시로가네(여자) 마사루(꼬마) 이고

아래는 그들과 싸우게 되는 자동인형들의 모습이다.

만화는 180억이라는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은 마사루가 유산을 노리고 덤벼드는 암살자들에게 도망치던 중

우연히 가토와 시로가네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후 세사람이 함께 행동하게 되지만 납치된 마사루를 구하는 도중

가토는 한쪽팔만 남겨둔채 사라져 버린다.

가토의 행방불명이후 한차례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마사루는 시로가네와 함께 지내게 되며

이후에는 우연히 만난 나카마치 서커스의 단원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생활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작중 전반부 7권 정도까지의 내용인데

꼭두각시 서커스의 유일한 단점이라 생각하는 초반 노잼부분이다.

뭔가 떡밥이 풀릴 것 같으면서도 크게 드러나는게 없고

그냥 인형술사끼리 싸우고 자동인형과 싸우고 서커스공연하고 그뿐이다.

나도 사실 이 만화를 추천받고 여기부분 읽다가 한 한달정도 보류를 해두었었다.

그리고 어느날 심심해서 다시 한번 읽어볼까 하고 뒷부분을 읽기 시작했는데

미친 흡입력에 빨려들어가서 중간에 어머니께서 밥먹으라고 안했으면 못살아나올뻔했다.

문명인줄;

어쨋든 이 이후부터는 꼭두각시에 대한 떡밥들과 과거이야기들이

풀려나오고 결국에는 이 떡밥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극중 시로가네라고 불리는 엘레오놀은

(사실 시로가네는 인형파괴자 단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만화 초기에는 감정을 잃고 웃지도 못하는 인형을 파괴하는 사람인형 같은 존재였으나

결말 부근에 가서는 위 그림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게되며

가토와 시로가네의 관계도 처음만날때는 티격태격

중간 쯤 만났을 때는 가토는 시로가네를 원수로 생각

그리고 결국에는 둘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쓰고 보니 너무 극중 작가가 설계해놓은 기가막힌 떡밥들보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 쓴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은 쓰면 너무 스포가 되서 보는데 재미가 떨어질까봐 따로 쓰지 않았다.

근데 생각해보면 가토와 시로가네의 이야기도 스포이긴 하네;

위 그림은 극 중 등장하는 야수조련사 리제롯테로

생긴건 내취향이 아닌데 중간에 야수와 교감하는 부분이 맘에 들어서 한장 넣었다.

사실 외모도 준수하고 성격도 괜춘함;

그리고 얘 뿐만이 아니라 꼭서에는 다양한 여캐들이 나오는데

왠만하면 외모도 준수하고 다양한 개성들을 지니고 있어서 그런걸 보는 재미도 한몫 하는듯 하다.

위 그림은 마지막 주인공들이 나오는 커튼콜 장면.

만화전체의 흐름이 서커스를 흉내낸 구성을 하고 있어 마무리도 커튼콜인듯 하다.

전반적으로 여지껏 본 만화들 중 손에꼽을 만한 수작이라고 생각되며

떡밥자체만 봐도 작가가 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에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도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취향을 타는 그림체와 초반 노잼부분이 약간 문제가 될 수 있기도 하지만

끝까지 본다면 분명히 후회하지 않을 만화책으로 강추하겠다.

 마지막으로 어떤분이 만드신 꼭두각시 서커스 매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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