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뷰 베르세르크

베르세르크(1~38진행중)

 

평점:★★★★★

 

 

베르세르크는 주인공 가츠가 적인 사도들을 무찔러 나가며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만든 그리피스에 대한 복수를 해나가는 것을 그린 만화이다.

 

그런데 줄거리를 쓴다고 썻지만서도 사실 나도 아직 정확하게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겠다;

 

이유가 뭔가하니 현재 출간한지 20년이 넘은 만화지만

 

작가가 이제 막 프롤로그가 끝났단다;;

 

그리고 극악의 연재속도 때문에 처음에는 죽기전에 꼭 봐야할 만화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죽기전에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만화.

 

하지만 꿀잼이라는거!

 

사실 연재 속도가 느려도 뭐라고 할 수 없는 건 이 작품의 퀄리티 때문이다.

 

일단 아래 장면을 보자.

 

이런 퀄리티의 장면들이 만화책 한권에만해도 엄청나게 등장한다;;

 

또한 주인공인 가츠가 부상을 입으면 그림을 그릴 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회복하는 것 까지 생각해서 그린단다.

 

예전에는 거기다가 작가가 어시스트 없이 혼자서 작업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건 그냥 낭설인 것 같고

 

어시스트들이 못버티고 도망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ㅋㅋ

 

어쨋든 베르세르크는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의 인생을 건 작품이고

(실제로 정말 청춘을 베르세르크에 다 쏟아 내었다. 정말 집에서 만화만 그렸다고;)

 

거기다가 이렇게 오랜시간 연재되는 데도 사람들의 꾸준한 추천이 나온다면 누구라도 한번쯤 볼만하지 않나 싶다.

 

아래의 사진은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인 가츠(오른쪽), 그리피스(왼쪽)

 

그리고 모자를 쓴 캐스커와 다른 매의 단 단원들의 모습.

 

 

만화의 시작은 주인공인 가츠가 사도(괴물)와 관계를 맺는 장면 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관계 후 가츠는 사도를 사정없이 도륙내버린다.

 

여과없이 19금 만화란걸 드러내버리는 장면들.

(어린 미성년 친구들은 살짝 뒤로가기 부탁해요^^)

 

또한 만화 중간 아래 처럼 퀄도 좋지만 정말 지옥에 있는 듯한 그림들이 많다;

 

잠깐 잡설을 하자면 시작부터 거부반응이 팍팍 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그러면 안되는 거지만 나도 미성년 시절 하도 베르세르크가 재밌다길래 몰래 구해다 본 적이 있었는데,

 

1권보다가 너무 강렬한 그림체와 함께 내 어린 멘탈을 찢어버리는 장면들을 보면서

 

아 이건 도저히 못보겠다고 덮어버렸거든.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다시 본 베르세르크는 정말 이걸 그린 사람은 천재구나 아니

 

악마다 싶은 만화책이었다.

 

다시금 만화이야기로 돌아가서 1권의 첫부분은 검은검사 가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난 사실 이게 프롤로그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부분인 욕망의 수호천사 파트.

 

여기서도 여전히 가츠가 사도들과 싸워나가는 것을 그린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드러나게 된다.

 

먼저 아래의 징그럽게 생긴 달걀모양의 돌이 베헤리트이다.

 

 

이 베헤리트는 인과율에 의해 선택을 받은 사람의 손에 들어가

 

소유한 인물의 특정 바람이 극에 달했을 때 고드핸드를 소환하고 그 인물을 사도로 거듭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인과율의 선택받은 사람의 손에 베헤리트가 들어가는건지, 베헤리트가 손에 들어와서 인과율의 선택을 받는건지;)

 

이 것이 물론 공짜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며 사도로 거듭나기 위해선 생전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인물을 제물로 바쳐야한다.

 

그리고 물론 베헤리트에도 급이 있는데 일반적인 베헤리트는 어떤 기준으로 급을 정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리피스를 고드핸드로 만든 진홍의 베헤리트는 216년마다 한번 등장하는 레어아이템으로

 

패왕에 알이라 불리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소유자를 사도가 아닌 고드 핸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여기서 자꾸 고드핸드 고드핸드 하는데 이게 무엇이냐하면

(사실 고드핸드가 아닌 갓핸드이다. 초기 번역이 고드핸드라 그것을 따르는 듯)

 

위의 다섯명을 말한다. 핸드기 때문에 다섯명이겠지?

 

이들 고드핸드는 사도들의 수장이며, 초월자로 묘사되고 있지만

 

신 자체는 아닌듯하고 신의 대리자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이들 역시나 원래는 인간이었을 것으로 사료되며

 

진홍의 베헤리트가 216년 마다 등장하는 점으로 보아

 

천년의 세월에 걸쳐 마지막 고드핸드인 페무토=그리피스가 등장 했을 듯싶다.

(이건 그냥 추측)

 

이 고드핸드들이 정확히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사도들이 전생을 할때나 새로운 인물이 사도가 될 때 등장하여 사도가 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묻는다.

 

이 고드핸드들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썰들이 난무하는데

 

그걸 다 이야기하면 2박3일은 걸릴 것같고, 또한 만화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기에 패스.

 

어쨋든 가츠는 이 고드핸드 중 마지막으로 고드핸드가 된 페무토=그리피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그리피스가 자신이 단장이며 또한 돌격대장으로 가츠가 있던 매의 단 전원을 제물로 바치고 고드핸드가 되었기 때문.

 

이 이야기는 차차 다시하기로 하고 1~3권 까지의 내용은

 

낙인(이것도 다시 이야기하겠다)을 가진 검은 검사인 가츠가 사도들과 싸우는 모습을 다루며

 

이야기 중간에 사람이 사도가 되는 모습과 고드핸드의 존재를 보여준다.

 

그리고 가츠는 고드핸드 중 페무토에게 강한 적개심을 보이지만 이 둘은 범접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또다시 복수에 실패한 가츠.

 

그리고 다음 장인 황금시대 편으로 넘어간다.

 

글이 너무 루즈해지는 것 같아 조금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

 

황금시대 편은 가츠의 과거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가츠의 어린 시절과 매의 단 시절을 그린 파트로

 

개인적으로는 최고 꿀잼이면서 멘붕하는 부분이다ㅋ

 

애니로도 있으니 이 부분 한번 보시길.

 

매의 단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리피스가 단장으로 있는 용병단으로

 

무적의 실력을 자랑하며

 

떠돌이였던 가츠 또한 그리피스와의 일대일 승부에서 패배하여 매의 단에 들어가게 된다.

 

매의 단은 전투마다 승승장구하며 전공을 쌓아나갔고

 

추후에는 높은 전공으로 인해 용병단이 아닌 나라의 정식 기사단까지 성장하게 된다.

 

또한 매의 단 단장인 하얀 매 그리피스는 어렸을 적부터 왕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어서

 

매의 단의 계속 되는 승리와 함께

 

자신의 뛰어난 외모와 역량으로 공주의 마음을 얻게 되고

 

정계에서의 모략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입지를 굳히게 된다.

 

이토록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리피스와 대조적으로 가츠는 그리피스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위에 장면을 다시 좀 써야겠다;)다시 대결하는 그리피스와 가츠

 

이에 그리피스는 가츠가 떠나는 것을 막기위해 다시 한번 가츠와 일대일 승부를 하지만

 

이번에는 그리피스가 패하게 되며 멘붕상태(패배+가츠의 떠남 때문인듯)에 빠지게된다.

(여기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일단 팩트적인 부분은 그리피스가 다른 매의 단 인물들은 부하이자 동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가츠만은 특별하게 어느정도 동등선상 친구로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데 

그리피스는 범성애자여서 가츠를 사랑했다 등등;;알아서 생각하시길)

 

그리고 멘붕한 그리피스는 공주의 침실에 몰래 찾아들어가 공주를 범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왕은 그리피스를 잡아 지하감옥에 가둔다.

(왕은 공주를 이성적으로 사랑하고 있었음)

 

이에 자연스럽게 매의 단도 와해.

 

그리고 1년 뒤 남은 매의 단 단원들이 지하감옥에서 그리피스를 구해내지만

 

그리피스는 1년간의 극심한 고문으로 인해 벌써 완전히 망가져서 재기하지 못하는 상태.

 

다시 한번 가츠를 포함한 매의 단이 모였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잃고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그리피스는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데

 

 (일식의 모습)

 

그때 진홍의 베헤리트가 울부짖으며 216년만의 고드핸드를 불러내는 의식인 일식이 시작된다.

 

일식은 사도들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왕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쁜 자리이지만

 

거기에 제물로 바쳐진 인간의 입장에서는 살육의 장이다.

 

여기서 그리피스는 매의 단 전원을 바치고 고드핸드인 페무토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제물로 바쳐지는 매의 단 단원들.

 

이 의식에서 가츠와 캐스커는 살아 남지만 둘다 제물의 낙인이 몸에 새겨지게 되며

(여기서 제물의 낙인은 주변의 사도들을 불러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항상 죽음의 위기에...)

 

 

 

캐스커는 충격으로 실성해버린다. 사실 매의 단 한명 더 살아남는데 얘는 아예 의식에 참가를 안해서.

 

아래 사진은 일식에서 가츠와 캐스커를 구해주는 해골 기사로 작중 고드핸드와 대립하는 인물로 다수의 썰을 지니고있음.

 

그리고 분노에 폭발하는 가츠의 모습.

 

가츠는 항상 이런 분노의 힘으로 정신을 유지하며 싸워나간다.

 

그리고 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장 단죄편에서는

 

다시 가츠가 사도들을 처 부수고 다니는 모습을 다루고 있으며

 

그리고 그 다음 장 천년 제국의 매 편부터는

 

현세에서의 육신을 되찾고 왕이 된 하얀 매 그리피스가 재등장하여

 

자신의 국가인 팔코니아를 만들어가는 모습들을 보여 준다.

 

그리고 최근 연재중인 판타지아 편에서는

 

가츠와 꼬마마법사를 주축으로 구성 된 파티가 케스커의 기억을 되돌아 오게 하기 위해

 

요정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것을 그리고 있는데 이 부분부터

 

항상 어둡고 칙칙했던 느낌의 작화가 밝아지는 느낌이 많이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더라.

(가츠도 왠지모르게 밝아짐;)

 

 

앞 부분에 큰 그림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너무 글도 길어지고 쓰면 쓸수록 스포가 늘어나는 것 같아

 

뒷부분은 일부러 짧게 적었다.

 

어쨋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번쯤 읽어보면 후회는 안 할 작품 베르세르크다. 꼭 보시길!

 

마지막으로 작가님 어서 다음권좀 써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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