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체스] 핵사기 솔라리 메이지(3솔 6메) 조합으로 우승

패스 오브 엑자일 하다가 지겨우면 한번 씩 하던 롤토체스가 어느새 플레이 시간이 조금씩 늘고있다.

처음에는 오토체스에 비해 뭔가 섬세함이 부족한 것 같아서 차라리 오토체스나 할까 싶었는데 그 라이트함에 끌려서 오히려 더 하드하게 플레이하게 되었다.

 

판 수가 늘어가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4등 안에 들게 되었고, 여러 조합으로 우승을 하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넘사벽인 조합 몇 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빙정원이라고 불리는 빙하+정찰자+원소술사 조합과

솔라리 메이지, 3솔 메이지 혹은 3솔 6메라고 불리는 조합이었다.

 

빙정원은 끝없는 CC기에 딜량도 강력한 조합이었고

솔라리 메이지는 말도 안되는 솔라리 쉴드량에 메이지의 딜링까지 엄청난 조합이었다.

 

몇 판 플레이 해본 결과 빙정원은 나랑 잘 안맞는지 어 이거 각인데? 하고 모으다 보면 꼭 한 두 개가 잘 안나왔다.

그래도 시너지 자체가 강력한 편이라 상위권은 무난하게 달성하였다.

다음으로 솔라리 메이지는 몇 판 하다보니 모으기도 어렵지 않았고 어 이거 사기인데?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솔라리 메이지

아래는 어제 나름 잘 풀린 판에서 찍은 스샷이다.

솔라리 쉴드량이 주문력 계수에 영향을 받는지 6법사가 되면 쉴드량이 어마어마해졌다.

엘리스와 솔을 보면 거의 반피가량이 쉴드가 생긴 것이 보인다.

거기에 6법사의 강력한 딜링까지 더해지니 말도안되는 조합이 나오는 것이다.

원래 중반까지 카사딘 2성에 3솔라리를 끼워주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카사딘이 가운데 있는 포지션도 마음에 들지 않고 공허 시너지가 의미가 없어서 카사딘을 팔고 베이가에게 솔라리를 주었다.

(카사딘도 마나번 덕에 어느정도 탱킹력이 있는 편이라 3솔라리 효과가 괜찮은 기물인데, 다른 조합 시너지를 받기가 힘들어서 모르가나나 베이가에게 솔라리를 주는 편이 많다고 한다. 나는 거의 모르가나에게 주는편으로 모르가나가 전방에서 궁 한번만 쓰면 적 앞라인은 몰살이다)

 

현재 시너지가 6법+3형변+2용+3야생+3요들로 알차게 시너지를 받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다가 니달리 대신 엘리스를 넣으면 악마시너지까지 가능한데 나는 이 판에 엘리스를 거의 집지 못해서 니달리를 사용하였다.

(엘리스 성능 자체가 아쉽다는 평이 많고, 2악마의 효과가 크지는 않게 생각되어 니달리를 그냥 쓰는 것도 괜찮은 듯)

 

또한 여기에 나르나 쉬바나의 템을 갖춰주면 더욱 튼튼한 조합을 꾸릴 수 있다.

나르의 경우 원래 말도 안되는 CC기에 3요들 회피+쉴드까지 받으니 사기 캐릭이 탄생하고

쉬바나의 용시너지를 받으면 마법에 이뮨이라 물리방어 아이템만 좀 감아준다면 말도 안되는 탱킹력을 자랑한다.

(특히 용시너지 쉬바나는 메이지 미러전에서 활약을 보여준다)

조합이 대략적으로 완성된 이후 부터는 여유가 생겨서 무난하게 9레벨을 달성하였고 연승을 할 수 있었다.

(사람은 잘 이기는데 법사의 고질적인 문제로 용미니언 잡기가 어려우니 참고하도록 하자)

2등 분도 맞추기가 쉽지않은 6귀족 조합이었는데, 어렵지 않게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며칠 전까지는 솔라리 메이지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쉽게 메이지들을 모였기 때문에 3연승 까지도 하고 했었는데, 최근에는 법사를 집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모으기가 어려워졌다.

또한 회전 초밥에서 곡궁이나 뒤집개가 선호되었기 때문에 그 두 개가 필요없는 솔라리의 특성상 여유있게 아이템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는데, 최근에 솔라리 조합이 유행을 타면서 갑옷이나 큰 지팡이를 주워가는 사람이 늘어 먹기가 더 힘들어졌다.

 

그래서 최근에는 바로 메이지를 모으려고 하다가 다른 사람과 겹쳐서 게임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초중반을 귀족이나 공허 싸움꾼과 같은 모으기 쉽고 강력한 덱으로 버티면서 솔라리를 모으고 중후반에 체제 전환하는 방향으로 플레이 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사람들의 예상으로는 다음 주 패치에 솔라리도 너프 될 것 같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는 계속 강세 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