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룬의 메아리 우디르 공략(룬메우디르)
- Game/LOL
- 2016. 2. 15. 03:56
최근들어 새 시즌이 나옴에 따라 남는 시간에 롤을 간간히 즐기고 있습니다. 주로 가는 포지션이 정글이라 정글에 관련된 정보들을 많이 찾아보곤 하는데 최근에 북미에서 룬의 메아리를 가는 우디르가 핫하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사실 이 말을 들은지가 제법 되었지만 즐겜용 픽인데 괜히 약파는게 아닌가해서 해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한국섭에서도 준수한 승률을 보이면서 꿀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여러 공략들을 찾아보며 플레이해본 결과 제법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공략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공략 시작하겠습니다.
1. 장단점
먼저 장점 부터 알아봅시다.(기본적으로 우디르가 가지고 있는 빠른 정글링이나 탱킹력, 직관적인 조작 등은 제외하고 룬메우디르 만의 장점만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원래부터 기동력이 장점인 우디르에 이속이 붙은 룬의 메아리와 값싸게 이속을 얻을 수 있는 신속의 신발(버디버디라고 불리더군요. 스윕이라고도 하구요)을 이용하여 기동력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이로 인해 얻는 이점은 기동력을 통한 맵 장악력 강화와 뚜벅이지만 나름 강력한 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피닉스 폼+룬의 메아리를 이용하여 다른 공템이 없이도 초중반에 강력한 딜을 뿜어내는 것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단점.
첫 번째로는 잿불트리보다는 탱킹이 부족하고 포식자 트리 보다는 후반 딜링이 부족하다는 것이 되겠네요. 하지만 위의 장점들로 나머지 트리들이 가진 장점을 상쇄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솔직하게 말해서 다른 1티어 정글을 뛰어넘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것 입니다. 현재 1티어로 분류되는 정글은 제 기준으론 엘리스, 니달리, 그레이브즈에 추가적으로 렉사이, 킨드레드, 리신 정도가 보이는데(이건 주관적인 제 기준이니 다른분들과 다를 수 도 있겠습니다.) 딱히 우디르가 앞선다고 할 수가 없네요. 아 물론 운영적인 측면을 떠나서 단순 조작만큼은 아주 쉽기 때문에 우리 같은 아재 손들에게는 엘리스, 니달리보다 훨씬 강력할 것 같습니다.
2. 룬과 특성
먼저 룬입니다.
첫 번째 기본 방어룬 세팅
파랑에 쿨감룬을 넣지 않은 세팅입니다. 여기서 빨룬과 왕룬은 고정이지만, 노랑과 파랑 룬에는 성장룬과 고정룬을 취향껏 넣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 들어 노랑에 성장방어나 체력을 넣는 경우도 많으니 써보시고 맞는 걸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초반 정글링이 힘드신 분들은 고정방어가 제일 무난합니다.
두 번째 쿨감룬 세팅
파랑룬에 고정쿨감룬 5개를 넣어서 쿨감 5프로를 맞춰준 세팅입니다.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는 걸로 보입니다. 물론 위처럼 노랑과 파랑은 알아서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특성
예전에는 흉포트리를 많이 찍었지만 최근 들어 결의트리를 주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그레이브즈나 니달리와 같은 딜러형 정글들도 빠른 정글링 덕분에 영겁의 힘(결의 마지막특성) 스택을 쌓기 쉬워서 많이 애용하는 추세이므로 우디르 역시 빠른 정글링이 가능하고 탱킹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찍어주는게 좋아보입니다.
나머지 특성은 이속 증가 특성을 다 찍어준다는 것 말고는 다른 정글러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3. 소환사 주문과 스킬
소환사 주문은 보통 점멸과 강타가 고정적입니다. 어느 정도 우디르가 숙련되시면 유체화를 드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네요.
스킬은 보통 R-W-E-Q의 순으로 마스터를 해주면 되는데, 보통 E를 3렙때 찍기 보다는 R-W-R-E순으로 많이 찍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저렇게 찍는 것보다는 상황을 봐서 3레벨 때 갱킹을 가야겠다거나 백업이 필요하다 싶을 때는 E를 과감하게 찍어줄 필요도 있으니 잘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전의 경우 곰폼을 3렙까지만 찍고 호랑이를 5렙까지 찍어 추반 철거 및 맞다이의 강력함을 추구하는 트리도 있었는데(레벨이 18까지 밖에 없으므로 하나는 3개 밖에 못찍습니다.) 최근에는 곰폼의 기동력을 더 중요시 하는 것 같습니다.
4. 아이템 및 운영
아이템 트리는 상황에 맞춰서 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사실 정형화 된 트리는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틀을 잡아보면 룬메-신속신-얼건-망갑-정령 정도에 솔라리, 가엔, 가갑 밴시 등의 방템을 취향 껏 섞어주는 것이 되겠습니다. 딜템은 딱히 안가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후반에 탱킹이 부족하다면 룬메를 잿불로 바꿔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네요.
첫 번째 스샷은 이속 왕룬 및 이속 특성을 세팅한 우디르의 기본 이속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도 높은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디르의 핵심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는 룬메+민첩신속신 타이밍의 스샷입니다.
게임 전체에서 이 타이밍이 가장 우디르가 힘쓸 수 있고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후반 가면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때 최대한 게임을 터뜨려야 합니다.
아래 스샷은 패시브 3중첩+강가 버프+곰폼시 이속입니다.
물론 마나소모가 극심하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블루가 있을 때나 가능한 부분이지만 순간적으로 엄청난 이속을 발휘합니다. 람머스 정도의 캐릭이 아니면 따라 올 수 없는 이속이기 때문에 와드가 있어도 라이너가 약간만 호응을 해준다면 갱킹이 가능합니다. 바위게까지 잡았다면 더 빨라지죠.
다음은 후반에 이속템이 다 갖춰졌을 때의 모습입니다.
강가+패시브3스택+망갑버프+곰폼의 이속 증가 효과를 받고 있습니다. 조건부긴 이 정도 속도를 낼 수 있다면 합류전시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겠죠. 그리고 스샷에 즈롯 차원문이 보이는데 취향에 따라 사용해볼만한 아이템입니다. 나름 괜찮은 탱킹 능력치에 포탑 주변 이속 증가로 일자갱에도 강력해지며 후반운영시 라인 푸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즈롯 차원문 이속 버프를 받는 거리입니다.
전체적인 운영법을 이야기 해 보자면
초반 빠른 정글링을 이용하여 정글링 중심의 운영을 하며 적절히 카정과 갱킹을 다니다가(첫 갱은 가능하면 4레벨을 찍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룬의 메아리와 신속신이 나온 시점에서 적극적인 갱과 맵장악을 통해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나간다는게 되겠네요. 후반가면 딱히 장점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끝내는게 좋겠지만 끝내지 못했다면 스플릿 푸쉬와 빠른 합류를 통한 숫자우위의 한타 운영을 하는 것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한타 시에 딜러진을 물면 베스트겠지만 생존기가 좋은 친구들의 경우 뚜벅이의 한계상 붙기 힘들 때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침착하게 곰폼으로 전체적인 스턴을 통해 우리 딜러의 생존을 도모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적편이 카이팅에 능한 조합이 나온다면 다른 정글러를 선택하시는 방법도 생각해보셔야 하며 현재 사기라고 할 만한 엘리스, 니달리, 그브 중에 한 둘은 자르고 픽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셋 다 벽을 넘어다니며 준수한 갱킹력에 사기적인 정글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디르의 이점을 다 파괴시켜버리기 때문이죠.(물론 우디르 뿐만 아니라 현시점에서는 다른 정글러들도 마찬가지입니다ㅠ 어느정도 너프가 필요한 캐릭들입니다.)
여기까지 기본적인 룬메 우두루 공략을 마치며 전반적인 운영이 중요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천천히 익혀나가셔야 할 부분인 것 같네요.
승급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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