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의 3박 4일간의 짧은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기 1, 2일차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관계로 간만에 시간이 생겨서 여자친구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

길게 가고 싶었으나 여자친구는 출근을 해야하기에 짧고 굵게 목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타이트한 여정을 꾸렸다.

 

베트남(Vietnam) 다낭(Danang) -> 호이안(Hoian)

우리의 여행 코스는 베트남 다낭에서부터 호이안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목요일 밤 다낭 도착 -> 숙소 이동 후 취침

금요일 오전에 다낭 구경 후-> 오후에 호이안 숙소 이동

토요일 호이안 관광

일요일 복귀로 계획을 잡았다.

아래는 대략적인 동선이다.

 

1일 차

1일 차는 딱히 한게 없었다.

택시를 타고 김해 공항으로 이동 후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와이파이 대신 유심을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공항 내의 유심가게에서 유심칩을 구입하였다.

유심

유심의 경우 가기전에 조사를 좀 해보고 간 결과 대다수의 가게가 사기 친 이력이 있어서, 어디든 똑같겠다 싶어서 아무 가게나 간 뒤에 직원이 새 유심을 쓰는지 상세하게 관찰하였다.

딱히 유심 사기를 치지는 않았는데 내가 3일짜리로 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7일짜리를 끼워줬다. 돈 차이는 거의 없었는데 기분이 나빠서 다시 끼워달라고 했다.

다행히도 여행 끝날 때까지 문제 없이 사용가능했는데 똑같은 유심인데도 불구하고 여자친구의 아이폰은 4g가 되었으나 내 노트8은 영원한 3g였다.

숙소는 다낭의 낫린호텔로 잡았고, 늦은 도착시간에도 불구하고 호텔 측에서 픽업이 나왔다. 물론 유료다.

피곤한 탓에 도착 후 씻고 바로 취침하였다.

숙소: 다낭 낫린 호텔

딱히 엄청 좋다! 이런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가성비가 만족할 만하다.

조식도 제공하기 때문에 짧고 간단하게 묵는 용으로는 Good.

 

2일 차

아래는 우리의 다낭 내 이동 동선이다.

낫린 호텔 -> 다낭 대성당(핑크 성당) -> 한시장 -> 콩 카페 -> 마담란

다낭 대성당(핑크 성당)

기상 후 호텔에서 주는 조식을 먹고 다낭 대성당(핑크 성당)으로 이동 하였다.

거리가 가까워서 구글 맵을 보며 걷다보니 어느 새 뾰족하게 솟은 성당을 찾을 수 있었다.

이름 그대로 핑크핑크한 성당이다.

오전 중이었음에도 관광객들이 제법 있었고, 특히 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여기가 베트남인지 국내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부지 자체가 크지 않고 있는 것도 성당밖에 없어서 딱히 사진촬영말고는 할 게 없다.

 

한시장

이후 한시장으로 이동. 한시장에서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따로 촬영하지 못했다.

큰 건물안에 온갖 잡화점이 들어가 있는데 보통은 옷가지를 많이 구매하는 듯 하다.

나도 신을 쪼리와 함께 여자친구랑 커플룩으로 입을 과일이 그려진 옷가지를 몇 벌 샀다.

흥정만 잘하면 거의 부르는 가격의 반절가로 살 수 있으므로 싸게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리저리 밀당해보도록 하자. 

둘이서 이것 저것 샀음에도 불구하고 100만동(5만원)도 쓰지 못했다.

다음에 올 때는 아무것도 안들고와서 여기서 다 사도 되겠다 싶었다.

 

콩카페

이후 슬슬 날씨가 더워져서 계속 걷기는 힘들어서 콩 카페로 이동했다.

내가 크게 커피에 취향이 없어서 그런지 딱히 특별한 건 없었다.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것? 정도.

 

 

 

마담란

그리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시내를 걸어다니며 구경하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마담란으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구경도 할 겸 강을 끼고 걸어서 이동하였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으므로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그냥 택시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택시를 이용할 때 거의 그랩을 이용하였다)

그렇게 도착한 마담란.

벌써 내부에 한국사람들 연회가 벌어지고 있다.

곳곳에서 위하여 소리가 들리고,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몇 가지를 두고 메뉴 선택을 고민하다가 그냥 3가지 시켜서 배부르게 먹자고 결론을 내린 후 아래와 같이 주문.

일단 비쥬얼은 아주 좋았다. 뭔가 프레쉬 할 것 같은 느낌.

베트남에서 처음 먹는 베트남 음식이었기에 기대와 함께 한입 베어 물었는데...

입안에 얄쌍하게 퍼지는 고수의 맛...

첫 술에 느껴버렸다. 베트남 음식은 나와 맞지 않음을...

다른 건 괜찮은데 고수가 정말로 적응이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마담란의 음식이 별로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여러 식당을 다니면서 느낀 건 마담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고수와 내 입맛이 맞지 않는 것이었다.(여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호불호가 정말 갈리니 주의하도록 하자.(나중에는 주문 시 고수를 빼고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이후 택시를 타고 롯데 마트로 이동하였다.

건물 외관이 우리 동네 롯데마트랑 동일해서 깜짝 놀랐다.

내부도 국내와 비슷하게 이뤄져있었는데, 우리나라 보다 매대들이 좀 더 넓직하게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슬리퍼나 옷 등도 굉장히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한시장에서 사지말고 여기서 살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간단하게 선물거리를 좀 사고 나왔는데, 주변에 다른 분들은 박스떼기로 카트 한 가득 물건을 사가시더라. 아무래도 물가가 싸서 그런 것 같다.

이후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끝마치고 그랩을 이용해 택시를 타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호이안 라시에스타 호텔로 이동하였다.

La Siesta Hoi An Resort & Spa

2018/04/25 - [잡동사니/여행] - 나스의 3박 4일간의 짧은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기 2, 3,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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