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의 3박 4일간의 짧은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기 2, 3, 4일차

2일차

다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호이안 라시에스타 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택시 기사님도 길을 잘 모르는지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이동을 하였는데, 점점 풍경이 촌동네로 바뀌는 탓에 혹시 이상한 곳으로 가는 건 아닌지 살짝 긴장하였다.

그렇게 긴장한 상태로 도착한 라시에스타 호텔.

주변 동네는 황량했는데 호텔은 아주 깔끔하였다. 그렇게 호텔에 들어가면서 생각보다 작네? 하고 있는데 뒤쪽으로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다.

도착해서 의자에 앉으니 직원들이 다가와 음료도 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영어로 설명하길래 긴장하였으나 중간중간 중요한 단어는 한국어로 해줘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이 호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친절한 직원들이 아닌가 한다.

그렇게 숙소에 입장

방이 엄청 화려하고 그렇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맛에 마음에 들었다. 분위기도 Good

저녁 먹기전 마사지를 예약해놔서 뭘 하고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호텔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다른 것에 비해서 내 눈에 들어온 건 수영장.

수영복도 챙겨온김에 내일 화끈하게 놀아야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마사지 시간이 되어서 스파로 이동하였다.

스파

처음에는 차를 제공해주면서 간단한 설문조사? 비슷한 걸 한다.

뭐 내용은 자기 몸상태에 대한거나 얼마나 세게 할거냐 등등이었다.

우리의 경우 기본으로 포함된 swedish masage 마사지 코스를 하려고 했는데 여기 직원분이 이 코스는 그냥 간단한 오일마사지 이기 때문에 강하게 해줄수가 없다고 하며, strong하게 받으려면 코스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추가요금이 얼마 되지 않아서 둘다 강한 코스로 업그레이드 후 스파를 진행하였다.

처음에 일회용 팬티를 하나 주면서 옷을 다 벗고 이것만 입고 있으라고 해서 약간 민망했다.(물론 몸에 두를 수 있는 수건도 있다)

그렇게 마사지 시작. 중간 중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더 강하게 해달라고 계속 요청하였다.

하다보니까 너무 시원해서 나도 모르게 꿀잠ㅋㅋㅋ

마사지를 마친 후 셔틀 버스를 타고 올드타운으로 이동하였다.(라시에스타는 셔틀이 있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이동비가 들지 않아서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닝글로리

배가 고팠던 우리는 가자마자 먹을 것 부터 찾았고, 헤매고 헤매다 모닝글로리에 입장!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맥주와 함께 음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고 생각보다 괜찮은 비쥬얼에 힘차게 한 숟가락을 떴다.

하지만 역시나 잊혀지지 않는 고수의 진한 향이 밀려올라왔고... 어거지로 배만 채웠다.

메뉴 이름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대충 허기만 채우고 식당을 나와서 올드타운의 밤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인파를 헤치고 다녀야 했는데 한국말도 워낙 많이 들려서 한국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일으켰다.

강 주변이 관광객도 가장 많고 호객꾼도 가장 많았는데 거의 배타기를 권유하거나 등을 파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딱히 생각이 없어서 패스

딱히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이리 저리 구경을 다녔다.

구경 다니다 보니 어느 덧 버스시간이 다 되어가서 버스타는 곳으로 돌아가야했는데, 길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고생을 좀 했다.

그렇게 돌아온 숙소에서 샤워 후 타이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3일차

호이안에서의 이동 동선

아침에 시차 때문인지 알람없이도 일찍 기상하였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오늘의 첫 목적지 안방 비치로 이동하였다.

안방비치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한 안방 비치.

오전인데도 벌써부터 덥기 시작했다.

우리는 딱히 물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발만 살짝 담그고 나왔다. 볕은 뜨거운데 물은 아직도 좀 차가운 느낌이었다.

선베드를 빌릴까 하다가 굳이 안그래도 될 것 같아서 목이나 축이자하고 소울 키친으로 이동했다.

소울키친

역시나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한국 사람이 엄청 많았다.

꿀자리는 이미 다 점령당한 상태인지라 적당한 곳에 앉아서 음료를 주문했다.

그렇게 떠들면서 사진 좀 찍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음식을 주문하였다.

제일 무난한 걸로 시켰더니 처음으로 그나마 먹을만한 음식이 나왔다.

작은양에 아쉬워하며 식사를 마무리하는데 한국분들이 계속 입장하였다. 특히나 여성 두 분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남자분들에게는 굿정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금 올드타운을 방문하였다.

올드타운

여기저기 돌면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려고 했는데 낮이 되니 너무 더워서 일단 로스터리부터 들렀다.

간단히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하나 시키고 휴식.

이후 올드타운을 돌면서 쇼핑을 시작했다.

돈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불꽃 쇼핑을 해보려고 했는데 나는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구경만 했다.

낮엔 더워서 그런지 밤 보다 오히려 사람들이 별로 없는 편이었다.

밤에 그렇게 붐비던 강가도 그늘이 없어서 그런지 완전 조용.

그리고 저녁으로 먹을 반미프엉 샌드위치를 사러갔다.

날이 덥다 보니 금방 진이 빠져서 반미프엉은 사진도 못찍고 샌드위치만 사고 왔다.

(나는 고수가 싫어서 고수를 빼달라고 했는데, 고수라고 한국말로 해도 대충 알아듣더라)

그런데 신기한게 샌드위치를 사고 우리가 왔던 길로 다시 들어가니 갑자기 경비원 같은 사람이 입장료를 내라고 하더라? 우리는 분명히 그 안에서 왔는데 말이지...

다시 안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어서 다른 쪽 길로 이동을 하였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을 잠깐 즐기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좋은 핫 스톤 마사지로 업그레이드 하였는데, 말 그대로 뜨겁게 달군 돌로 몸을 문질러준다. 뜨거울까봐 긴장했는데 딱 뜨거우려고 할 때쯤 떼서 괜찮았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어제처럼 맥주를 마신 뒤 취침

 

4일차

4일차는 특별한 것 없이 조식먹고 뒹굴거리다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호텔 직원이 가르쳐준 방법으로 택시를 불렀는데 29만동이 나왔다.(올 때 그랩으로 30만동 넘게 나온 걸 생각하면 약간 싸게 온 듯)

그렇게 공항으로 도착해 비행기를 확인했는데 아뿔싸 비행기를 잘못 예약했다.

01시 비행기를 오후 1시 비행기로 착각을 한 것이었다.

당장 출근 때문에 오늘 중에 돌아가야하는데 비행기 시간이 너무 빠른 2시간 후 편과 새벽 편 밖에 없었다.

당일 편은 인터넷으로 예매가 되지 않아서 발을 동동 구르다 짧은 영어로 데스크에 문의하니 항공사 쪽으로 가보란다.

그래서 우리가 예매했던 티웨이 항공으로 갔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예매한 건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는 변경이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주말이라서 여행사에 연락도 되지 않았다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2시간 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던 제주항공으로 갔다.

제주항공 직원분은 한국분이라 그나마 의사소통이 쉬웠는데, 자리가 한 자리 밖에 없다고 꼭 가고싶다면 취소표가 나올 수도 있으니 기다려보려고 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기다렸는데 기적처럼 1자리가 더 생겨 번개같이 티켓팅 후 출국장을 향해 달렸다.

그렇게 어거지로 비행기에 탑승해 4시간 동안 우리는 따로 앉아 왔다고 한다.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하나 생긴 듯...

아래는 우리의 이동 동선.

뭔가 앞뒤 자른 4일이다 보니 아쉬움이 많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있게 올 수 있기를...

2018/04/25 - [잡동사니/여행] - 나스의 3박 4일간의 짧은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기 1,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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