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고단 사냥시 필수인 스냅샷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늘은 대균열 고단 플레이시 딜량 상승을 위해 필수인 스냅샷(Snapsho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스냅샷이란?

먼저 스냅샷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냥을 할 때 다양한 변수들(버프, 보석, 발동형 아이템 등)에 의해서 캐릭터의 스탯들이 무궁무진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 때 디아 시스템 내에서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세세한 수치들까지 계산한다면 엄청나게 복잡한 계산방식을 필요로 하므로 많은 부하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하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보이는데, 몇몇 아이템 들은 특정조건이 발동되면 그 상황의 수치를 유지하여 계산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이게 우리가 사용할 스냅샷입니다. 이름처럼 말 그대로 특정한 상황을 찍어서 그 상황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혹시나 해서 첨가합니다만 예전의 야만용사의 증통제버그를 이용한 휠 최대공속 스냅샷은 막힌걸로 알고 있습니다.)

 

 

2. 스냅샷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

그러면 이 스냅샷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스냅샷을 이용해 우리가 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은 내부쿨을 가진 아이템과 적생 부분입니다.

사실 크게 둘러 이야기했지만 적생 부분은 악사를 제외하면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고 내부쿨 아이템은 황도궁과 고통 받는 자의 파멸 정도 밖에 없네요.

 

황도궁과 고통 받는 자의 파멸
이 두 아이템은 내부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부쿨은 정해져있지 않으며 유저의 공속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공식은 1/내 공속이 되겠으며 공속최대치인 5까지 공속을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0.2초까지 줄어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공속이 높으면 높을수록 위 아이템들이 좋은 효율을 보인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며 이 공속을 어떻게 조절하는가가 문제가 되겠는데, 이 때 우리가 위에서 말한 스냅샷을 이용합니다. 다양한 버프나 보석효과 등을 통해서 공속을 뻥튀기 한뒤에 스냅샷찍어주는 거죠.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공속이 유지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공속을 통해 줄어든 아이템에 내부쿨이 유지된다는 것이죠.

그러면 이 스냅샷을 찍는 특정 조건은 무엇이냐 하면 맵을 넘어갈 때, 죽었다 부활, 물약을 먹을 때 입니다. 앞에 두 부분의 경우 우리가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약을 먹는 것은 피 조절만 한다면 언제라도 가능한 부분이죠. 그래서 세번째 방법이 우리가 이용해야할 방법입니다.

 

앞서 뭔가 거창하게 이야기 했지만 사실 중요한 포인트는 버프와 아이템(증통제, 비룡, 곡옥 등)을 통해 공속이 최대한 뻥튀기 되었을 때(간단하게는 dps가 가장 높아졌을 때) 물약을 먹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 물약을 먹거나, 죽거나, 맵 넘어가기 전까지는 황도궁과 고통보석의 내부쿨이 유지가 된다는 이야기죠. 앞선 잔소리가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이 부분만 읽으셔도 사용하는데는 전혀 무방합니다.

 

더 간단하게

dps가 가장 높을 때->물약 드링킹 끝입니다.

 

거창하게 설명했지만 사실 일반몹 구간에서는 마법사를 제외하면 크게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유는 고통보석 자체가 일반몹 구간에선 효율이 없으며 황도궁도 몹이 많을 때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구요.(물론 휠야만의 경우 치고달리는 이동 간에는 좋은 효율을 보입니다.)적생은 좋긴하지만 생기흡수를 사용하는 악사를 제외하고는 그닥이네요.

 

그러면 이걸 왜 사용하는가? 바로 보스전에서의 엄청난 딜 상승 때문이지요.

 

 

3. Snapshot vs No Snapshot 비교

먼저 영상을 보겠습니다.(미리 말씀드리지만 시행을 한번씩 밖에 못한건 죄송합니다. 혼자 뻘짓하다가 굉장히 시간을 날려먹어서... 그리고 영상에 광고가 뜨는데 한번씩 봐주시면 저에게 도움이 됩니다!) 

*일부러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 원소의 회동을 착용하지 않고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전자가 몹을 뭉친 뒤 증통제를 바르고 물약스냅샷을 찍고 보스를 잡는 모습이고, 후자가 보스 등장전에 증통제 공속뻥없이 물약을 먹고 보스를 잡는 모습입니다. 스냅샷을 적용하고 잡는 것이 20초 가량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사과드린 것처럼 영상이 하나씩 밖에 없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부분 부분마다 데미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각각 잡기 시작하고 20초 후의 모습입니다. 큰 차이가 없네요. 영상을 봐도 극확 편차 때문에 데미지가 왔다갔다하지 큰 데미지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아래)

 

 

1분후. 피통차이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데미지는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찍힌 데미지만 봐도 차이가 제법 나네요.(아래)

 

 

3/4지점. 데미지수치 차이가 제법나기 시작합니다. 노스냅샷은 보스가 죽기 전쯤에 가야 스냅샷의 180억 가량의 데미지가 나옵니다. 물론 시간차이는 엄청나구요.(아래)

 

이 정도면 어느정도 데미지 차이를 실감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4. 스냅샷 캐릭터별 이용 방법

그럼 다음으로 각각 캐릭터 별로 스냅샷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캐릭이 다 스냅샷을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흔히 사용되는 직업은 야만용사, 수도사, 마법사, 악마사냥꾼 정도가 되겠네요.

 

1. 야만용사

현재 널리 이용되는 심망, 분쇄, 황불카 세 트리 모두 증통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부 고통보석 스냅샷 사용이 가능합니다. 황불카의 경우 황도궁도 효과를 볼 수 있겠네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의 영상처럼 몹이 많은 곳에 가서 맹돌이나 소용돌이, 심망 등을 통해서 증통제를 잘 발라준 뒤에 dps가 충분히 높아졌다 싶을 때 물약을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2. 수도사

최근 딜러로 각광받는 정전기 수도가 공속이 생명인지라 고통보석 스냅샷과 아주 잘 맞습니다. 울리칠면의 경우 딱히 공속뻥 할만한게 없네요. 그리고 솔플 파플 모두 정전기에 밀리는지라...

정전기 수도의 경우도 간단합니다. 주도권+진격타(광채)+비룡 타이밍에 물약을 마셔주고 딜을 하면 되겠습니다. 나머지는 조절 가능하니 비룡만 잘 터뜨리고 먹으면 되겠네요.

 

3. 마법사

마법사의 경우 황도궁 스냅샷을 통한 마인쿨 최대한 줄이기가 포인트입니다. 제가 법사를 플레이하지 않아서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첫 마인 이후 스와미 효과를 통해 남아 있는 스택과 다음 마인 스탯의 중첩수치 합이 가장 높아질 때 스냅샷을 하는 것이 기본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정석은 없고 자신이 직접 플레이 해본 뒤 공속이 가장 높아질 때를 찾아서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4. 악마사냥꾼

악사의 경우 다른 캐릭터와 다르게 적생 스냅샷을 이용합니다. 생기흡수 패시브의 적생량이 처치시 생명력 회복량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효과를 이용하여 훼손물약을 먹으면서 적생량을 뻥튀기 시키고 동시에 스냅샷하는 방법입니다. 아쉽지만 적생은 올라가지만 처치생 증가는 5초 후에 꺼집니다. 거두절미하고 훼손물약을 언제고 먹기만 하면 사용가능합니다.

 

현재 스냅샷은 버그라는 이야기도 많지만 제 생각에는 그냥 고치기 힘든 시스템적인 문제로 느껴지네요. 언젠가는 해결이 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치기 전 BJ단타님의 스냅샷 설명영상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이상 diablo3 스냅샷(snapshot) 공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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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너무 날림으로 쓰는 것 같아서 각 잡고 존댓말 쓰면서 공략 써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과 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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