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라이프 체온계 - 비접촉식 NC150

2월에 코로나가 터진 이후부터 어느장소에 방문하던 체온을 체크하는게 일상이 되었다.

 

우리회사도 다르지 않았고 회사 입구에서 방문자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출입을 시켜주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귀체온계가 있어서 초기에는 그것을 사용했지만 접촉을 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비접촉식 체온계로 바꾸기로 하였다.

 

어쩌다보니 체온계 구매하는 게 내 담당이 되었다...

 

그래서 체온계에 대해서 좀 알아보다보니 가격이 비싸더라도 브라운 체온계가 좋은 것 같아 브라운 비접촉식 체온계를 구하기 위해 사이트들을 뒤지고 다녔다.

 

브라운 NTF-3000 배송실패...

내가 선택한 모델은 브라운 NTF-3000이라는 비접촉식 체온계였는데 적당한 가격에 정확성도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인기가 많은 모델이었다.

 

그렇게 구매를 걸어놓고 기다리던 차 한달이 지나도 체온계는 배송되지 않았고, 계속 되는 해외배송 이슈로 판매자가 다른 제품의 구매를 추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당장 급한데 상황이 어려워지다보니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당장에라도 쓸수 있는 체온계를 구해야했고, 직원 한분이 소유하고 있던 비접촉식 체온계를 급한데로 쓰기로 했다.

 

그렇게 대체품이 생기면서 브라운 체온계는 구매취소하였고 한동안 체온계에 대해 잊고 있었는데, 며칠전부터인가 얻어온 체온계가 너무 심각하게 부정확하다는 문제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가서 체온을 측정해보니 33도가 나왔다;;

 

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측정을 해봤는데 35도 이상 측정되는 사람이 없었다.

 

이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새 것으로 구매를 결제 받았다.

 

혹시나 싶어서 다시금 브라운 NTF-3000모델을 검색해보았는데 여전히 배송이슈가 있었다.

 

그래서 다른 모델을 한 번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고 가급적 빠르게 배송이 되는 모델위주로 검색했다.

 

 

 

마이크로라이프 MicroLife 비접촉식 체온계 NC150

그렇게 찾은 모델이 위의 NC150이라는 모델이었다.

 

이것말고도 다양한 비접촉식 체온계 모델이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낮은 제품들은 신뢰도가 너무 없어보였고 조금 이름있다 싶은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뻥튀기 되어 있어 구매가 꺼려졌다.

 

그러던 와중 Microlife의 제품은 적당한 가격대와 함께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제품이었고 배송조차 며칠내로 된다고 하여 과감하게 구매하게 되었다.

 

실제로 제품은 3일 정도 만에 받은 것 같다.

 

마이크로라이프 체온계 외형

아담한 박스안에 설명서와 제품 본체 그리고 케이스가 들어 있었다.

 

배터리는 제공되는데 끼워져있지 않고 따로 분리되어 있다.

 

케이스가 꼭 안경케이스 같이 생겼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천케이스 보다 제품을 보관하기는 좋아보였다.

보증카드도 들어있고 한글사용설명서도 들어있었다.

 

사용방식은 딱히 어렵지 않고 처음에 날짜 설정하는 것만 참고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았다.

 

 

우측에는 시간과 관련된 버튼인 M버튼이 있다.

제품 정면에는 내 엄지손가락으로 반쯤 가려진 전원버튼과 함께 체온을 측정하는 버튼인 Start 버튼이 있다.

 

 

제품의 좌측은 위아래로 내릴수 있는 버튼이있는데, 위로 했을 때가 사람용이고 아래로 하면 사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모드이다.

간단한 시간설정후에 체온 측정을 위해서 제품의 전원 버튼을 눌리고 스타트 버튼을 눌려준다.

스타트 버튼을 눌리면 앞의 LED에서 파란 불빛이 들어오고 이 때 이마에 가까이 다가가서 체온을 측정하면 된다.

 

굳이 스타트 버튼을 눌릴 필요는 없고 한번만 눌려도 불빛이 들어온다.

 

사진상은 눈이 부실 것 같은데, 막상 이마 쪽에 빛을 쏘는거라 잘 느껴지지도 않는다.

 

몇초가 지나면 삐 소리와 함께 체온이 측정이 완료된다.

 

 

 

내 체온은 36.7도로 굉장히 정상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측정을 해봤는데 거의 36~37도 전후로 굉장히 정확한 측정값들을 보여주었다.

케이스에 담은 모습이다.

 

가죽케이스에 비해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좋다.

 

안경케이스와 착각만 하지 않으면 되겠다.

 

총평

1. 가격: 대다수의 이름있는 비접촉식 체온계가 코로나로 인해 기본 10만원 이상인데 반해서 적정한 가격대인 것 같다.

2. 성능: 내구성 부분은 아직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5명 이상의 사람의 체온을 측정해본 결과 36~37도라는 거의 오차범위안에 있는 수치가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3. 배송: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배송이었다. 다른 체온계들이 배송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녁늦게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만에 왔다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4. 기타: 케이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또한 버튼을 꾹 눌리고 있지 않고 한번만 눌려도 된다는 점이 좋았다.

 

5. 단점: 나는 잘 모르겠지만 파란 불빛이다보니 어린아이들에게는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아직 내구성은 미지수라는 점이다.

 

비접촉식 체온계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구매를 생각해볼 수 있는 물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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