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터키-안탈리아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안탈리아 오토갈에 도착했다.

 

여기 오토갈은 가본 다른 오토갈들에 비해서 굉장히 큰편이었다. 물론 앙카라 이스탄불 제외^^

 

안에 식당과 커피숍 등이 갖춰져있어서 날이 밝을 때까지 애플티나 마시며 기다리기로 했다.

 

날이 밝고 안탈리아 안까지 가는 돌무쉬가 있어 타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돌무쉬는 벤을 말하는데, 간편하게 작은 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 앞까지는 내가 모르고 이런 것들을 다 세르비스로 뭉뚱그려 놓았는데,

 

다시 설명하면 세르비스는 큰 버스회사에서 소규모인원이나 큰 버스가 들어가기 힘든 곳을 바래다 주는 벤이라고 보면되며

 

돌무쉬는 우리나라 관점으로 보면 우리나라에는 큰 버스가 있고 그리고 마을 버스가 있는데

 

이 돌무쉬는 마을 버스보다 좀더 작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어쨋든 타고 가는 중간에 운전하는 분이 내리라 길래 내렸는데, 도시 한복판이었다;;

 

바다는 보이지도 않고 급 멘붕;; 일단 물어 물어 바다까지 한번 가보기로 했다.

 

바다는 크니까 어디로 가도 보이겠지뭐 하고 갔는데 엄청 해멨다;;

 

그리고 겨우겨우 도착한 바다. 여기는 마리나 항구 쪽이었다.

 

 

이런 배들은 뱃놀이가는 거인듯 ㅋ

 

그냥 한가한 항구의 모습이었다... 해변은 안보이고...

 

집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 게다가 신기하게 앞으로 튀어나와있음.

 

아침을 못먹어서 어디라도 들어가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일러서 다 문을 닫아 정말 아무데나 들어간 곳에서 시킨 스파게티...

 

양이 창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나오니까 배고프더라.

 

그리고 다음으로 도착한 카라알리올루 공원

 

 

 

여기에서도 볼 수 있는 무지개빛 계단. 으 내 손가락 나왔다 ㅠㅠ

 

시야가 확트여서 아주 좋소. 망원경은 이용해보지 않았다 ㅋ

 

 

날씨마저 아주 좋소.

 

귀여운 의자 ㅋㅋㅋㅋ 저기 앉아서 사진하나 찍었다. 내 손은 왜 자꾸 나오니 ㅠㅠ

 

 

그리고 다시 도시안으로 들어와 하드리아누스의 문을 향해 고고싱.

 

 

 

이런 골목길은 정말 영화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비좁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한 하드리아누스의 문. 관광객들이 제법 있더라

 

앞에 있던 자미의 모습. 들어가진 않음.

 

그리고 우리는 해변을 향해서 철길을 따라 걸었다.

 

그리고 하필 이날이 무슨 축제 같은걸 하는 날이어서 길에 사람이 엄청났다.

 

무슨 축젠지는 잘 모르겠다. 라마단은 일부러 피해서 갔는데. 아마 라마단이 끝난 이후로 하는 축제인듯

 

혹시 터키 여행 갈사람들은 라마단을 잘 생각해보고 가시길.

 

라마단은 축제가 아니기 때문에 괜히 가서 고행하는 수가 있음. 물론 이슬람 문화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이야 뭐 알아서.

 

라마단 기간은 낮에는 밥도 안먹고, 일하는 시간도 아주 짧은 걸로 알고 있어 완전 불편하지 싶어서 나는 피해서 갔다.

 

슬슬 보이는 거리의 인파들.

 

길에서 행진 같은걸 해서 행렬이 좌우를 감싸고 있다.

 

태권도하는 터키 친구들.

 

그리고 여기서 구경 중 우연히도 한국에서 온 친구 3명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왁자지껄 떠들며 해변까지 갔다.

 

군인들의 위엄.

 

저기 카페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갔다 ㅠ

 

 

 

여기에도 무지개가ㅋ

 

해변이 다와가기 시작한다.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안탈리아 해변.

 

날씨가 제법 더워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여벌옷도 없고 수건도 없었기에 잠시 앉아서 발만 담그고 왔다 ㅠㅠ

 

그리고 그 옆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앉아있다 가야지 했는데...

 

둘다 앉아서 졸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돌아온 안탈리아 시내. 분위기 있는 아저씨.

 

이후 우리는 이스탄불행 버스표를 예약해놓고 도시를 돌아 다녔다.

 

 

여기서 우리는 광장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그 넓은 광장에 동양인이 정말 없어서

 

사람들이 다들 신기해 하고 와서 친근함을 표했다. 유럽에서는 솔직히 좀 우리를 안좋게 보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그 반대라서 약간 인기인이 된 기분? 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터키인 여자애들 몇몇이 와서 사진찍자고 그래서 흔쾌히 찍어줬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여기저기서 사진찍자고 달려오더라;; 농담 아님ㅋ;

 

사실 석이와 나는 둘다 튀는 색깔의 옷을 입고 있어서 더 그랬는듯 하다. 둘다 원색의 파랗고 빨갛고 한 옷들;;

 

결국 한 5팀쯤 찍어주다가 우리가 도망쳤다ㅋㅋㅋㅋㅋㅋ 왠지 좀 무섭기도 했고

 

그리고 버스를 타고 종착지인 이스탄불을 향해 출발했다. 버스 정말 오래탄것 같다...

 

오늘 버스이야기를 많이 한김에 좀 더해보겠다.

 

얼마전에 말한것처럼 터키에는 여러가지 버스 회사들이 있는데, 회사마다 버스나 서비스 질이 좀 차이가 있고

 

확실히 메이저급 유명한 회사일 수록 좋긴 한 것 같다. ex)메트로

 

하지만 메트로라고 별로 대단한 게 있는 건 아니다. 버스라는게 침대가 없는 이상 어떻게 해도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사실.

 

그러니 혹시 터키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버스 저버스 타면서 자기 취향에 맞는 버스를 찾아보자ㅋ

 

아 그리고 터키는 버스마다 운전자 제외 승무원이 한명씩있다. 무슨 비행기도 아니곸

 

이게 버스 타는 시간이 너무 길다보니까 있는 것 같은데,

 

얘들이 시간마다 바퀴달린 선반(마치 비행기와 같은)을 끌고 다니면서 먹을 것을 준다.

 

사실 대단한 거 주는 건 아니고 간단한 과자같은 요기거리와 마실 음료를 준다.

 

그래도 이거라도 있어서 그나마 나은 듯하다.

 

그리고 좋은 버스 회사일 수록 얘네 승무원들 수질도 달라진다 ㅋㅋㅋㅋㅋ

 

메트로의 경우 깔끔한 정장스타일에 얼굴도 그나마 반반하고 영어도 어느정도 한다.

(근데 거의 다 좀 기생오래비 스타일로 얍실하게 생긴애들이다. 이런 스타일이 인기가 좋은듯 터키는?)

 

급이 낮아질수록 좀 아저씨 같은 사람이 승무원하는 것 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내 생각을 요약하면 솔직히 버스는 아무거나 타도 그게 그거인듯하다. 작은 회사들은 좀 싸고 큰회사는 좀 비싸고,

 

불편한건 뭘 타도 어쩔수 없고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버스편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시간 따지고 노선 따지고 하다보면

 

탈 수있는게 한두개 밖에 안남아서 생각할 필요도 없음ㅋ 이상.

 

 

 

+)안탈리아 추가사진들-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nassjz/22036305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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