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터키-셀축과 에페소

아르테미스 호텔에서의 아침.

 

오랜만에 트윈룸에서 잤더니 꿀잠을 자서 무척 개운했다.

 

여전히 누워있는 석이를 깨운 뒤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이정도 지내다 보니 아침에 빵먹는 것도 점점 익숙해지고 누뗄라도 점점 맛있어지더라.

 

밥을 먹은뒤 사장님께 지도한장과 어디를 가야할지 가이드를 받은 뒤 밖으로 나왔다.

 

사실 어제 같이 논 멤버들과 다니고 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둘이서 가기로 했다.

 

아참 그리고 어제 트러블이 하나 있었는데 뭐냐면 석이가 핸드폰 충전기와 밧데리를 파묵칼레 메트로에 놔두고 온 것이다.

 

다시 사자니 너무 돈이 아까워서, 아르테미스 사장님께 파묵칼레 메트로에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연락하니까 그쪽에서 하는말이 충전기랑 밧데리는 잘 있는데, 가져다주려면 자기가 일부러 거기까지 가야하기에

 

돈을 내야한단다. 언젠지 시간도 확실히 안알려주고...

 

내생각엔 어차피 내일 셀축 올 사람들 태우고 오는김에 줄 생각인 것 같은데,

 

그쪽 입장도 물론 이해가 되지만 가난한 학생들로써는 많이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당장 급하기도 했고 못올수도 있기때문에 그냥 나가서 사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밧데리부터 사고 이사베이 자미로 이동.

 

계단이 예뻐서 한장찍은 사진ㅋ

 

새집 위치가 완전 굿ㅋ 

 

가는 길에 있었던 성물점. 나름 크리스천인데 구경할까 하다가 지나왔다.

 

입구. 모델 석.

 

사람도 많았고, 보존도 잘 되어 있는 이자베이 자미

 

이자베이 모스크, 이자베이 자미 둘다 같은 말이다.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기다리다 들어갔다.

 

비좁아서 전체적인 사진을 못 찍겠더라 ㅠㅠ

 

 

 

 

다음으로 간 곳은 성요한 교회 

 

터만 남아있다.

 

 

 

 

 

저 멀리 보이는 셀축성. 저기를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들어갈 수가 없었다 ㅠ

 

 

담쟁이집. 더워보인다 ㅋㅋ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아르테미스 신전이다. 지도 보고 걷다보니 금방 도착한 듯 했다.

 

여기는 정말 황량하다...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냥 방치된 느낌이었음

 

저기 작게 보이는 여성분 한분 혼자 관람하시는듯; 

 

물도 고인물이다 보니 지저분했다. 개구리 많았던듯

 

여기서도 셀축성이 약간이나마 보인다. 거리를 짐작할 수 있겠지 이정도면?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 셀축의 핵심 에페소.

 

우리는 아르테미스에서 에페소까지 걸어갔는데... 못할짓이다. 날씨도 덥고 죽는줄 알았다.

 

가는 중간에 사람이 없어서 공동묘지에 들어가서 관리인 분한테 물어보고 갔다;;

 

어쨋든 도착한 에페소. 석이는 유럽일주 중이다 보니 이런 곳 너무 많이 와봤다고

 

돈아깝다고 밑에서 기다리겠다고 나보고만 보고 오라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혼자되서 출발

 

오오 역시 형제의 나라. 한글로 된 설명.

 

가는 길 주변으로 여기저기 유적들이 분포해있다.

 

 

예전에는 공연도 하고 했다고 들었는데, 요새는 안한다네.

 

 

셀수스 도서관. 파손이 되었음에도 웅장하다.

 

안에 아직도 돌에 새긴 글들이 남아있었다. 무슨 말인지는 몰라 ㅋ

 

그리고 에페소 여기저기 이런 추가 비용을 내고 들어가는 유적들이 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보호하는 거보니 복원한 유적들인듯 싶다.

 

나는 그냥 지나쳐 왔다.

 

그리고 가다보니 역시 여기도 입구가 두개 여서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나는 다시 유턴해서 밑으로 내려갔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니 석이는 또 애플티를 마시고 있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아르테미스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버스타고 가기로 했다 ㅋㅋㅋ

 

기억에 대형 버스는 아니고 중형 버스였던듯 하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안탈리아로 갈것인가 페티예로 갈것인가 고민을 하다 안탈리아로 정하고

 

버스표를 끊으러 갔다.

 

사실 원래 계획은 둘다 찍는 것이었는데, 나도 그 두개를 다가기에는 너무 피곤했고

 

석이의 일정이 페티예까지 가면 이스탄불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아져서 안탈리아만 가기로 했다.

 

오토갈에서 11시경의 버스를 예약한 뒤에, 동네 구경을 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어제의 멤버들이 다시 모여있었고 또 한번 저녁을 먹으러 갔다.

 

어제 갔던 식당에 다시갔는데, 이 날은 여유가 좀 있었는지 사진을 찍어 두었다 ㅋ

 

옆에 뿌려진 것은 향신료 같은 거였는듯.

 

식사 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 어제 못마신 술을 마져 마시기로 했다 ㅋㅋㅋㅋ

 

사실 체크아웃을 한터라 숙소로 다시가기가 애매했는데, 사장님의 배려로 버스시간까지 있다가 갈 수있도록 해주셨다.

 

두번째 밤이다 보니 좀 친해지긴했는데, 친해지자 마자 떠나야하는게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이런게 여행의 묘미인가?ㅋㅋㅋㅋ 그래서 인지 이날이후로 매일 저녁마다 맥주파티한듯;

 

그리고 멤버중 처자2명은 22살인가 23살 정도의 나이로 기억나는데, 이 둘도 내일 안탈리아를 간단다.

 

그래서 오오하고 같이 가면 재밌겠다고 하는데, 내일 저녁에 이동한다네 ㅠㅠ

 

아쉬워하고 있는 중 이 친구들이 막 내일 같이 가자고 꼬드기기 시작했다.

 

뭐 친해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안탈리아에는 클럽이있다.

 

그래서 걔네 둘은 거기 꼭 가보고 싶은데 여자 둘이가기에는 무섭단다.

 

그말에 사실 나도 거기 클럽은 한번 가보고 싶었던 차라 고민이 되었다. 석이도 고민하는 눈치ㅋㅋㅋ

 

하지만 일정이 너무 뭉개질것 같아서 그냥 아쉬움을 뒤로한채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실 산토리니에도 클럽이 있다고 들어서 한번 가볼까 했는데 못가서,

아쉬운대로 터키넘어오면서 저기라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웃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떠날 시간...

 

나와서 버스타러 가다보니 이런 공연을 진행중이었다.

 

아쉬운 이별을 뒤로한채 버스에 올라 눈을 감으니 술기운에 눕자마자 둘다 잠이들었다.

 

+)잡설을 좀 보태면 내가 가기전에 알아본 바로는 터키에 클럽이 안탈리아와 이스탄불에 있다고 들었다.

 

둘다 건전?한 클럽이고,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안탈리아 쪽은 가족단위?로 온다고 하는말도있더라...

 

그리고 반 농담으로 하는 말들이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이성을 함부러 건들지 말라더라 ㅋㅋㅋㅋ

 

한번쯤 놀러가보고 싶은 분들이나, 평소 클럽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그리고 안전하다고 하긴하지만 왠만하면 일행분과 같이 가시기를 추천한다.

 

 

 

+)셀축 추가사진들-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nassjz/22036304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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