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터키-카파도키아 여행 1일차(벌룬투어,로즈벨리투어)

카파도키아 1일차.

 

이른 새벽 잡힌 벌룬투어 일정때문에 해가 뜨기도 전에 기상을 했다.

 

참고로 벌룬투어는 아침에 밖에 없었던듯. 해뜨는 것을 보기 위함인듯 하다.

 

대충 씻고 준비를 한 석이와 나는 리셉션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여행사에 직접가지 않고 우리 호텔 리셉션을 통해 예약을 했는데,

 

리셉션에 잠시 앉아있으니, 벤이 와서 우리를 불렀다.

 

벤을 타고 바로 출발하는 줄 알았는데, 마을 한복판의 자기네 여행사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가보니 여기서 저기서 사람들을 집결시키고 있는듯, 제법 많은 인파가 모여있었다.

 

그리고 간단히 아침을 주길래 사람들에 끼어서 대강 식사를 했다.

 

분위기를 보니 거의 다 단체였고 우리같은 개인일행은 별로 없는듯 했다.

 

시간이 흐르고 가이드 한명이 와서 우리보고 저쪽 벤에 타라고 해서 탔다.

 

우리는 중장년층 일본인 단체팀에 끼어서 이동하였다.

 

그리고 도착.

 

넓은 평야에 여러 회사의 벌룬들이 펼쳐져 있었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벌룬회사마다 서비스 질도 다르고, 가격때마다도 서비스가 바뀌니

 

괜히 너무 저렴하게 하거나 편하게 하려했다가 안하니만 못하게 된다고 잘 고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좀 더주고 확실히 인증 된 벌룬을 탔던 듯한 기억.(그래봤자 학생이라 엄청 비싼건 안했고, 적당한 거 탔다.)

 

아래는 우리가 탈 벌룬

 

점화!

 

열기구가 세워지고 하나둘씩 타기 시작했다.

 

오오 하나둘씩 올라간다.

 

이때쯤 기가막히게 동이튼다. 타이밍 주작;

 

점점 높게 올라가는중, 연결된 줄이 없어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벤이 저만하게 보일만큼 올라온다.

 

괴레메 방향 모습.

 

해가 뜨고, 열기구들이 쫙 펼쳐져있는데 장관이었다.

 

여기서만 사진 수백장 찍은듯ㅋㅋㅋ 정말 예쁘더라.

 

카파도키아의 특이한 지형들.

 

 

하늘로 솟았다가 나중에는 천천히 내려와서 땅과 근접하여 비행한다.

 

조종하시는분 컨트롤이 정말 중요할듯. 파일럿빨. 잘고릅시다.

 

거의 땅에 붙은듯이 비행한다.

 

해가 완전히 뜨고 서서히 하나둘씩 착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행을 완료하면 축하의 의미로 와인과 수료증을 준다.

 

여러 직원분들, 비니쓴분들이 우리 파일럿이셨다.

 

직원이 쓸데없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저분들 다들 엄청 고생하신다.

 

벌룬이 착륙하기 전에 정확한 자리잡기를 위해서 다같이 줄로 끌어당기는데, 보는 내가 힘듬...

 

그리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한 아침 식사.

 

맛있어 보이긴한데, 성인남자가 먹기엔 먹고 힘이 별로 안난다 ㅠㅠ

 

그리고 밥을 먹고 로즈벨리 투어를 갔다.

 

전 글에서는 잠시 잊고 벌룬투어와 그린 투어만 언급했는데, 생각해보니 로즈벨리 투어까지 3가지 투어를 진행했다.

 

원래 계획상은 벌룬과 그린투어만 하려고 했으나, 기억으로 벌룬투어 시간과 그린투어 시간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하루에 진행하기가 불가능하였고,

 

우리가 예약한 곳은 벌룬투어가 약간 비싸지만 공짜로 로즈벨리 투어를 끼워주는 시스템이라

 

로즈벨리 투어도 진행을 하였다.

 

로즈벨리 투어는 괴레메 근처 로즈벨리를 트래킹하고 선셋을 감상하는 코스로써 가격대가 굉장히 저렴하고,

 

이리 저리 자연경관을 구경하면서 걸어다니기 때문에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은 투어이다.(귀찮은 분들은 오토바이나 ATV를 빌려서 투어없이 돌아다녀도 무방하다.)

 

로즈벨리 투어도 마찬가지로 기다리고 있으니 벤이와서 우리를 픽업하였다.

 

로즈벨리 투어는 신청자가 그렇게 많지 않은지 집결지 없이 숙소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픽업했다.

 

그리고 가이드 한분과 함께 투어시작!

 

말타는 투어도 있는거 같더라. 자세히는 모르겠다 이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덩치 크신분이 우리 가이드 분. 난 영어가약해서 눈으로만 ㅠㅠ

 

서서히 보이는 카파도키아 특유의 동굴집.

 

어떻게 만들었는지 굉장히 신기하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걸어온 코스들.

 

중간에 기념품집 같은 곳에서 본 조각들.

 

사고 싶었는데 가방에 넣었다 깨질까봐 눈으로만 보았다.

 

 

잘 보기 힘든 나의 모습. 약간 부유한 집시같다는 평을 많이들었다.

(집시... 처음에는 평소 알고 있던 노래하고 춤추는 간지나는 유랑민족인줄 알았으나, 유럽에서 말하는 집시는 거지, 소매치기다.)

 

 

산을 올라가며 중간에 있던 건물. 못들어 갔던걸로 기억.

 

그리고 중간에 쉬어가는 찻집? 같은 곳인데

 

저 빨간색 옷 입은 사람이 여기 주인. 우리 가이드 형이랑 엄청 친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당하는 느낌.

 

애플티 한잔하면서 바라본 석양.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서 찍은 전경들.

 

 

그리고 이 사진은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서 360를 돌며 찍은 사진.

 

원래는 더 멋진데, 크게 할 수가 없네 ㅠ

 

 

해가 산을 넘어가고, 우리는 천천히 걸어서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저녁도 한식당에서 해결.

 

원래 한식당이 비싸서 안오려고 했는데, 로즈벨리 투어를 하며 사귄 한국동생 한명이

 

한국 음식 먹고 싶다고 하여 석이와 눈물을 머금고 다시 왔다. 그래도 맛은 있더라.

 

아래 보이는 사진은 항아리 케밥.

 

사람들말에 의하면 항아리를 우리가 직접 깨서 먹을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우리의 경우는 사장님이 직접 망치를 들고와서 뚜껑을 깨주었다.

 

그런데 내가봤을때는 우리가 깨는 거보다 전문가가 깨주는거 먹는게 나을 듯하다.

 

왜냐하면 잘못깨면 위에 그릇 박살나서 케밥속으로 바로 다이브한다 ㅋㅋㅋ 그럼 엄청 맛있겠지?

 

식사후 밤거리를 걸어다녔는데, 이곳저곳 한국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좀 하면서 놀다가 들어와서

 

내일 있을 그린 투어를 위해 조기 취침했다.

 

 

 

+)카파도키아 추가사진들-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nassjz/220363004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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