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부활노래들(+unplugged ver.)

원래는 부활 전체가 아닌 전 부활 보컬이었던 이성욱씨에 관한 포스팅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포스팅을 준비하다보니 예전부터 이성욱씨와 함께 좋아하던 부활보컬인 정동하씨가

 

계속 눈에 밟혀서 그냥 다 같이 부활로 묶어서 포스팅 하기로 했다.

 

start.

 

이성욱씨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해보자.

 

이성욱씨는 부활 7집 때의 보컬로써 7집 이후 이승철 씨가 부활에 돌아오며 부활을 탈퇴했다.

그리고 부활 7집은 부활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지만 그 당시 소속사 문제로 인해서

 

제대로 날개를 펴지 못했던 비운의 앨범이다.

(몇년전에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나왔다고 들었다.)

 

사실 이 때의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다.

 

이 앨범이 2000년 경 발매된 것으로 아는데 이 때 나는 그런 것들을 이해하기는 너무 어린 나이었기에...

 

그래서 실제로 이성욱 씨의 노래를 들은 것도 앨범이 나온지 몇년이 지난후의 고등학생 때인 것 같다.

 

최근의 이성욱 씨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잘 모르겠다ㅠㅠ(정보부족 죄송)

 

얼마전까지 가끔씩 활동 한 것 같은데... 요새는 통 소식이 없군...

(종종 방송 출연하셨던 듯. 그리고 라이브 카페 같은 곳에서 노래부르는 걸 들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 이건 카더라.)

 

이제 노래 이야기로 들어가면 당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안녕이라는 곡과 리플리히 라는 곡이었다.

(사실 이 노래는 나말고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7집에서 좋다고 손에 꼽는 노래들이다.)

 

 

먼저 부활 7집 - 안녕 MV

 

한동안 이노래에 엄청나게 빠져서 살았다.

 

서정적인 부활 특유의 분위기와 이성욱씨의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진 노래.

 

실제로 부르려고도 많은 노력을 해보았지만

 

많은 남성들을 좌절시키는 2옥타브 시 전후의 음들이 끝없이 반복되면서 나역시도 좌절.

 

이거 완창할 수 있는 사람은 가수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음으로 정동하씨가 부른 안녕 Unplugged Version

 

먼저 Unplugged Version이 뭔지 설명하면 말그대로 플러그를 빼버린 그러니까 기계음이 없는 버전을 말한다.

 

기존버전에 비해서 굉장히 듣기가 편안하다는게 장점.

 

이 안녕 Unplugged Version은 기존 이성욱씨가 부른 것보다 애절함은 떨어지지만

 

정동하 특유의 음색과 반주가 어우러져 이 버전만의 편안함과 풍부함을 잘 살려내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정말 듣기가 편안하다. 자기전에 들어도 좋을 듯.

 

 

그리고 다음곡 리플리히(lieblich)

 

리플리히란 독일어로 사랑스러운, 매력적인 이란 뜻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마력적인 노래이다.(오타아님)

 

내가 고등학교 시절 한창 고음과 강렬한 전자기타음에 미쳐있었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역시나 노래방에서 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망감만 안겨주던 노래이다ㅠㅠ

 

위의 안녕과 함께 이성욱씨의 진면모를 볼수있는 노래.

 

 

다음 POST-비오던 날

 

왜 갑자기 뜬금없는 노래가 나오죠? 하시는 분들이 계실듯.

 

POST는 이성욱씨가 보컬로 있던 그룹이다. 김지훈씨라는 기타리스트분과 듀오였던듯.

(아마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듯.)

 

이 노래는 2005년도에 발매된 노래로써 정말 명곡인데 역시나 크게 뜨지 못했다 ㅠㅠ

 

역시나 이성욱씨의 크라스를 느낄 수 있는 노래. 꼭 들어 보시길

 

 

다음으로 부활 9집 - 아름다운 사실

 

역시나 뜬금없이 등장한 아름다운 사실.

 

글쓰는 중에 생각나서 추가하였다.

 

이 노래가 발매되었을 때의 부활 보컬은 정단씨인데 이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ㅠㅠ

 

그리고 이 곡 자체도 이것저것 사연이 많은 노래라고 들었는데 정확히는 잘 ㅠㅠ

 

어쨋든 이 노래 역시도 고등학교 시절 주구장창 듣고 따라불렀던 노래이며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고음부분이 소름돋을 정도로 좋아 자주 듣곤 했다.

 

 

그리고 정동하씨가 부른 아름다운 사실 Unplugged Version

 

원곡과 함께 너무나도 좋아하는 Unplugged Version의 노래.

 

잔잔하고 감미로운 정동하씨의 목소리와 반주가 너무나도 어울린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밤에 혼자 공부하거나 책을 읽으며 많이 들었던 듯.

 

쓰다보니 이성욱씨에 관한 것 만큼이나 정동하씨에 관한 것도 많아져버렸다;;

 

그런데 사실 이성욱씨는 꾸준히 활동해온 정동하씨에 비해서 노래가 너무 적어서 쓸게 크게 없었음ㅠ

 

이성욱씨 노래좀 더 내주세요ㅠㅠ 정동하씨도 솔로로 번창하시길...(갑자기 왠 응원)

 

이야기가 나온김에 정동하씨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겠다.

 

먼저 정동하씨 노래를 듣다보면 사람들의 호불호가 엄청 많이 갈린다.

 

처음들을 때는 특이한 음색이지만 듣다보면 노래하는 스타일이 특색없이 무난하고 목소리가 답답하다는 평.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부분. 무슨 노래를 부르던 자기화 시켜서 부르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활 보컬들이 찌르는 듯한 고음을 무기로 가졌던데 반해서

 

정동하씨는 중고음대의 중후한 소리를 무기로 하기에 꾸준히 부활노래를 들어오던 사람 중에

 

취향이 안맞는 사람도 더러 있었던듯.

 

하지만 나는 이런 중고음대의 소리에 반해서 이런 목소리를 갖기위해 죽어라 연습했었다.

 

근데... 안되는 건 안되더라;;

 

에잇ㅋ 정동하씨가 보컬일 때의 부활노래나 몇개 듣고가자.

 

먼저 부활 10집 - 추억이면MV

 

이 노래를 빼고 정동하씨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정동하씨 빠로 입문한 계기가 된 노래이다.

 

워낙 명곡이라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지 싶다. 그리고 이 당시 장희진씨도 참 좋아했는데ㅋ

 

그리고 10집 앨범이름이 서정인데 한창 중2병이 걸려있던 시절이라

 

들으면서 간지폭풍이라는 생각을 매일 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면이라는게 다른 면이란 뜻인 건 좀 크고 나서 안듯.

 

 

다음곡 노을 Unplugged Version

 

이 노래도 한창 Unplugged Version 노래에 미쳐있을 때 듣던 노래이다.

 

비열한 거리 ost이기도 한데

 

이 노래를 듣고 이 영화를 꼭봐야겠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못보고 있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곡 친구야 너는 아니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바탕으로 쓴 노래라고 하던데

 

가사가 너무나 아름답다. 물론 전체적인 노래도 좋고

 

한번 들어보시길...

 

 

여기까지 포스팅을 마치며

 

최근 들어서 보컬이 김동명씨로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아직 바뀐 후의 노래를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ㅠ

 

날잡고 한번 들어봐야 할듯...

 

김동명씨가 내가 아는 분이 맞다면 예전부터 아마추어로 날리시던 분일텐데

 

어릴 때 그분이 부르던 엑스재팬노래나 락 곡들을 들으면서 와 나도 저렇게 부르고 싶다 하던게 엊그제 같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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